대전세이백화점맛집으로 꽤 알려져 있는 부엉이돈가스 세이탄방점에 다녀왔다. 귀여운 부엉이 캐릭터가 인상적인 곳. 대전에만 있는 곳은 아니고 전국에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있어서 대전 탄방동 세이백화점이 오픈했던 날부터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다. 독특한 메뉴가 많아서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다.
부엉이돈가스 세이탄방점
- 대전 서구 문정로 85 세이 탄방점 B동 1층 (대전 서구 탄방동 744) 탄방역 4번 출구에서 약 530m
- 매일 11:0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20:30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영업시간은 오후 9시 30분까지지만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 30분까지다. 편하게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방문하면 되겠다.
부엉이 돈가스는 대전 탄방동 세이백화점 1층 입구 쪽에 위치해있어서 찾기가 쉽다.
인근 지역(탄방/둔산/갈마/가장/용문/내동/괴정/월평)은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부 메뉴는 배달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배달 어플에서 확인하시면 되겠다. 최소 주문 금액은 14000원이다. 배달비는 2만 원 미만 2500원이고, 2만 원 이상은 1000원이 추가된다고 한다. 배달 가능 지역 중에 일부 지역은 추가 금액이 붙는다고 한다.
매장 내부는 그리 넓진 않지만, 그렇다고 좁다고 느껴지지는 않는 정도였다. 모든 테이블이 기본적으로 4인 테이블이다. 아기 의자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랑 함께 방문하는 분들도 어느 정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는 무난하게 깔끔하다. 은은한 노란빛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매장 이름은 부엉이 돈가스이지만, 돈까스만 판매하는 건 아니다. 크게 돈가스(커틀렛),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까지 크게 4개의 카테고리 메뉴가 있다. 메뉴가 꽤 다양한 편이라 선택의 폭이 넓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돈가스는 샐러드 돈가스, 프렌치 크림 돈가스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돈까스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돈까스 외에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도 세부 메뉴가 기본 3가지는 넘어갈 정도로 종류가 많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기도 하고, 지난 메뉴는 사라지기도 하니 내가 올린 메뉴판은 현재와 다를 수 있다.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가 어렵다면, 메뉴 사진 옆에 [베스트, 셰프 초이스, 스타, 스테디]라고 글자가 적혀있는 메뉴를 고르시면 되겠다. 부엉이 돈가스에서 잘 팔리는 메뉴,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 추천하는 메뉴라는 뜻이니 적어도 평타 이상은 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스 돈가스, 꽃게 한 마리 파스타처럼 시즌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메뉴도 있다.
메뉴 이름 옆에는, 고추 그림으로 맵기가 표시되어 있으니 주문할 때 참고하시길!
나는 엄마랑 방문했는데 나는 김치 돈가스, 엄마는 명란 크림 파스타로 골랐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깍두기와 오이피클, 그리고 바삭한 크루통이 들어간 크림수프다. 개인적으로 수프나, 깍두기를 주는 돈까스집을 좋아하는 편인데 부엉이 돈가스는 2가지를 다 기본으로 제공해서 아주아주 만족했다.
수프는 특별하거나 깊은 맛은 없지만 무난하게, 호불호 갈리지 않을 만한 맛있는 맛이었다. 리필도 가능한데, 몇 번이나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메인 메뉴에 집중하고 싶어서 따로 리필 요청을 하진 않았다. 양이 많이 제공되진 않아서, 아쉽다면 1번 정도는 리필해서 먹어도 되겠다.
깍두기랑 오이피클도 깔끔한 맛이었다.
테이블 옆에 붙어있는 서랍에는 냅킨과 포크, 숟가락, 나이프가 들어있다.
김치 돈가스 가격은 기본 등심 8900원이고, 안심으로 바꾸면 1000원이 추가되어 9900원이다.
내가 고른 등심 김치 돈가스는 바삭한 돈까스 위에, 볶은 김치가 올라가 있다. 그냥 볶은 김치가 아니라 특제 소스를 넣어서 센 불에 볶았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일반 볶은 김치보다 좀 더 새콤하고 감칠맛이 돌았다.
돈가스에 사용되는 고기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돈육 1등급 등심을 100시간 저온 숙성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도입한 유기농 보성 녹차 마리네이드 방식으로 고기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하며, 녹차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있긴 한데... 사실 녹차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육질이 부드럽고 잡내가 나지 않는 건 맞았다. 고기 두께도 두툼해서 씹는 식감과 육즙을 즐길 수 있다.
돈가스를 먹다 보면 물리고 느끼해질 때가 꽤 있는데, 새콤한 볶은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이 훨씬 덜했다. 다만, 볶은 김치의 짠맛과 신맛이 다소 강한 편이라 돈까스 위에 올려져 있는 김치를 따로 덜어내고, 적당량만 돈까스와 같이 먹어야 맛의 밸런스가 잡힌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
명란 크림 파스타 가격은 9900원이다. 홍합과 새우, 양파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짭짤한 명란과, 고소한 크림의 조합이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린다. 거기에 살짝 매콤하기도 해서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고, 다른 곳에서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메뉴가 많다는 게 매력적이다.
뻔한 메뉴에 질렸다면, 색다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 대전세이백화점맛집 부엉이돈가스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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