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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대전 명태마을 둔산점 매콤명태조림 완전 밥도둑

by 김끼마 2023. 2. 14.

내가 입맛이 없어도 맛있게 먹는 메뉴 중에 하나가 바로 생선조림이다! 담백한 생선과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은 언제나 맛있음... 이 날도 엄마랑 함께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 명태조림을 먹으러 대전 명태마을 둔산점에 다녀왔다.


대전 명태마을 둔산점

  • 대전 서구 둔산중로14번길 15-4 (탄방동 714)
  • 매일 11:1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점심특선 메뉴 14시까지 주문 가능)

명태마을은 여러 지점이 있는데 점바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꼭 리뷰를 찾아보고 가는 게 좋겠다. 명태마을 둔산점은 전반적으로 칭찬이 많아서 믿고 방문했다.

 

특이한 건 오전 11시가 아니라 11시 10분부터 영업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점심특선 메뉴의 경우 오후 2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대전-명태마을-둔산점-매장-내부-사진
테이블-많음

 

엄마와 나는 11시에 갔는데 11시 10분부터라고 해서 테이블에 앉아 잠시 기다렸다. 우리가 첫 손님이라 아무도 없길래 내부 사진도 당당하게 찍어보기~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자리가 모자랄 걱정은 없을 듯하다. 정갈하고 깔끔한 한식집 분위기다. 단체모임의 경우 룸에 6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따로 예약 문의를 하면 된다.

 

수저와 냅킨은 테이블 옆 서랍에 들어 있다. 호출벨은 테이블 위에 붙어 있는 곳도 있고 옆 서랍에 붙어 있는 곳도 있었다.

 

 

명태마을-메뉴판-사진
각종-생선요리

 

우리는 점심에 방문한 거라 점심특선메뉴로 주문했다. 점심특선메뉴는 매콤명태조림과 생선구이정식인데, 특선인 만큼 원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매콤명태조림은 2인 이상 주문해야 해서 2인분으로 주문! 공기밥은 포함되어 있어 따로 주문할 필요 없다. 가격은 24000원! 원래 가격보다 점심특선이 3천 원 저렴했다.

 

이름에 '매콤'이 들어가서 매운 걸 잘 못 먹는 분들은 걱정되실 수도 있는데, 매운맛은 조절 가능해서 주문할 때 원하는 맵기로 미리 요청하면 된다.

 

참고로 대전 명태마을 둔산점은 배달포장도 가능한데, 포장은 10% 할인이 된다고 함! (배달은 배달의민족 어플에서 주문 가능) 아이들을 위한 떡갈비 메뉴도 있다.

 

 

기본으로-나오는-반찬들과-곤드레밥-사진
기본찬

 

기본 반찬으로는 햐안 묵, 콩나물무침, 해초, 샐러드, 김, 미역국 등이 나온다. 밥도 곤드레밥이라 향이 좋다. 부족한 반찬이나 앞치마 같은 건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가면 된다. 대표 메뉴인 매콤명태조림이 매콤한 메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반찬은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종류로 나왔다. 밸런스가 잘 맞음!

 

 

매콤명태조림-2인분(소)-사진
매콤명태조림

 

매콤명태조림은 머리까지 그대로 나와서 조금 무서울 수 있는데, 다행히 양념에 뒤덮여 있어 덜 징그러웠다. 명태살만 있는 게 아니라 도 들어 있어서 쫄깃한 식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다른 반찬 없이 곤드레밥이랑, 양념 듬뿍 얹은 명태살만 먹어도 한 그릇 뚝딱이다. 진짜 밥도둑... 양념 자체가 간이 적당하고 감칠맛이 확 돌아서 그냥 양념에 밥 비벼 먹어도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듯하다. 우리는 따로 맵기 조절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확실히 매콤하긴 했다. 막 매운 건 아닌데 계속 먹으니까 열이 오르는 정도?

 

김에 명태살을 올려 조림 안에 있는 고추랑 싸서 먹는 방법이 추천되어 있던데,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음! 매운맛 마니아인 분들은 고추간장에 있는 고추를 더 추가해서 먹어도 좋다.

 

정갈한 반찬과 한식집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계속 먹게 되는 매콤명태조림은 주기적으로 생각난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음! (가오리찜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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