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르 브레드는 대전 빵집 중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은 베이커리다. 대전은 성심당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빵집으로 지역이 유명해져서 그런지 대전 빵집 중에 맛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콜마르 브레드는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은 죽동점, 어은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거주하는 곳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찾아가 본 적은 없는데, 남자 친구가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갔다가 지하 1층 팝업스토어에서 콜마르 브레드를 발견하고 뉴욕 치즈 타르트를 사다 주었다.
콜마르 브레드
- 본점 어은점 / 분점 죽동점
- 운영시간 09:00 ~ 22:00
- 2022년 4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전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 진행
아쉽게도 콜마르 브레드 대전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 기간은 이미 끝난 상태다.
치즈 퐁당, 끼리 바나나, 뉴욕 치즈 타르트, 블루베리 파이, 4가지 스콘, 4가지 까눌레 라인업으로 열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콜마르 브레드에서 잘 팔리는 메뉴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 같다.
콜마르 브레드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를 닮은 제과점, 천연발효종, 우유르방을 사용한 빵 명인의 제과점이라는 카피를 쓰고 있었다. 이 카피를 보니 본점인 어은점도 한 번 방문해보고 싶어 진다.
팝업스토어는 메뉴가 한정되어 있지만, 지점에서는 훨씬 더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뉴욕 치즈 타르트는 크기가 작을 줄 알았는데 커서 놀랐다. 이런 크기인데도 가격이 3000원!
보통 빵집에서 판매하는 치즈 타르트는 에그타르트랑 비슷한 정도의, 미니 사이즈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큰 치즈 타르트는 처음 접해봐서 좀 놀랐다. 미니 케이크라고 해도 될 정도...
타르트라서 밑면과 옆면은 바삭한 타르트지로 되어 있다. 가운데 부분은 크림치즈다.
크림치즈는 시큼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그런데 콜마르 브레드 뉴욕 치즈 타르트의 크림치즈는 시큼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단 맛이 강한 것도 아니다.
어떤 맛이냐 하면,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치즈 맛이라고 할까...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치즈맛보다는 우유맛이 더 강한 느낌이었다. 시큼하면서 찐한 치즈맛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맛이다. 그래서 크기가 큼직한데도 부담 없이 계속 먹게 된다.
시큼하면서 찐한 치즈 타르트보다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강하니 상대적으로 맛의 임팩트가 약하긴 하다. 이 부분에서 취향을 좀 탈 수 있겠다.
또 크림치즈의 양이 타르트지에 비해 많은 편이라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진다. 혼자 다 먹을 거라면 커피와 함께 먹는 게 좋겠다.
구매하고 바로 먹는 것보다는 냉장고에 살짝 차갑게 해 두었다가 먹는 게 더 편하기도 하고 맛있다. 천천히 먹다 보니까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크림치즈가 더 묽어짐. 따뜻한 크림은 느끼함이 두 배가 되기에 맛도 떨어진다. 그러니 차갑게 해 두었다가 빠르게 드시길 바란다.
7일 동안 열렸던 대전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잠깐 만난 콜마르 브레드. 뉴욕 치즈 타르트는 나름 맛있었다! 무엇보다 3000원인데 미니 케이크와 비슷한 크기라서 가성비가 엄청나다. 다음에는 꼭 본점을 방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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