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신차이는 대중적인 중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중국집은 우육면, 도삭면, 딤섬 등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를 취급하고 있어서 무난한 짬뽕이랑 짜장면을 파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보면 됨!
대전 신세계 신차이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5층 (도룡동 3-1)
- 매일 11:00 ~ 21:30 / 라스트 오더 20:30 / 입장 마감 20:20
하지만 메뉴는 대중적이라도 가격은 꽤나 비싸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 한다. 가장 저렴한 메뉴가 10000원부터 시작하고, 탕수육까지 먹으려면 1인당 20000 ~ 25000원은 나옴.
대전 신세계 신차이 위치는 대전 신세계백화점 5층 식당가에 있다. 중국스러운 분위기로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었다. 고-급 중식당 느낌이랄까... 특히 천장에 달려 있는 등이 예뻐서 인상 깊었다.
신차이는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쉐프님이 운영하는 중식당 브랜드라고 한다. 전국 곳곳에 지점이 있는데, 대전은 신세계백화점이 유일함!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을 이용하면 된다. 밥류, 면류, 튀김류, 요리류 등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는 찹쌀탕수육 + 짜장면 + 짬뽕 + 새우튀김 4개 구성의 중화한상 2인 세트로 주문했다. 가격은 딱 5만 원!
지금은 우리가 주문했던 중화한상 세트는 사라졌고, 대신 조금 다른 구성의 시그니처 세트가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겠다. (짬뽕, 짜장면은 똑같고 흑마늘탕수육 or 유린기 or 크림새우 중 택1. 새우튀김은 빠진 걸로 보임)
기본 반찬은 단무지, 짜사이, 양배추샐러드가 제공된다.
세트 메뉴들이 거의 동시에 나와서 같이 먹기 좋았다.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다.
대전 신세계 신차이 짬뽕과 짜장면은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우리는 세트로 주문한 거라서 기본 짬뽕 + 신차이 짜장면으로 제공되었다.
신차이 짜장면은 단독으로 주문할 경우 가격은 12000원이다. 독특하게 고추가 들어가는 짜장면인데, 주문할 때 태블릿에서 고추를 따로 달라고 선택할 수도 있다. 남편은 매운맛에 약해서 고추 따로 요청해 입맛대로 넣어서 먹었다. 나도 먹어봤는데 짜장면의 느끼한 맛을 고추의 매콤함이 잡아줘서 깔끔한 느낌이었다. 위에 칵테일 새우도 4마리 올라가 있음. ㅋㅋㅋ
기본 짬뽕은 단독으로 주문할 경우 가격은 12000원이다. 삼선짬뽕은 아니지만 홍합, 새우, 오징어가 조금 들어가 있었다. 적당히 얼큰하면서 무난하게 맛있었다. 하지만 동네 중국집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비해 특출 나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찹쌀탕수육은 꿔바로우라고 보면 된다. 단독으로 주문할 경우 가격은 소 사이즈 26000원, 중 사이즈 39000원이다. 먹기 좋은 크기로 컷팅되어 나오고 파채가 듬뿍 곁들여진 게 특이했다. 찹쌀탕수육 특유의 쫄깃함과 바삭함이 골고루 잘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고기도 좋은 걸 써서 그런지 색깔 좋아 보이고, 잡내도 없고 부드러웠다. 새우튀김도 마찬가지로 탱글하고 맛있게 튀겨져 나왔음!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를 맛있게 먹긴 했지만 솔직히 5만 원의 만족도가 온전히 채워지진 않았다. 하지만 백화점에 있는 식당이 원래 비싸니까... 이해는 되지만 짬뽕 짜장면이 생각보다 평범해서 역시 가성비가 조금 아쉽긴 하다. ㅋㅋㅋ
그래도 대전 신세계 신차이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게 느껴지는 깔끔한 맛에, 먹어본 메뉴가 다 준수하게 맛있었다. 분위기도 괜찮고 창가 쪽은 뷰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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