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1제면소는 청주가 본점인데, 대전에도 지점이 있다. 용자1 관평점이다. 운이 좋게도 우리 집 근처라 가까워서 칼국수가 생각나는 날 종종 방문하고 있다. 칼국수와 만두가 인기 메뉴임!
대전 용자1 관평점
- 대전 유성구 관들1길 8-1 1층 (관평동 857)
- 매일 11:00 ~ 19: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명절, 휴가 등 추가 휴무 일정은 네이버 플레이스 소식에 공지됨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명절이나 휴가 같은 추가 휴무 일정은 네이버 플레이스 소식에 공지되고 있으니 그걸 확인하시면 된다. 참고로 나는 한 번도 웨이팅을 한 적은 없었는데, 피크타임에 웨이팅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함!
용자1제면소는 외부 인테리어부터 아주 깔끔하고 담백했다. 나무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뭔가 감성적인 느낌! 심지어 간판도 한자로 쓰여있다. 그냥 용자도 아니고, 왜 뒤에 숫자 1이 붙는지는 잘 모르겠다.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좀 부끄러운 질문이라 못 물어보겠음...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 수도 많은 편이었다. 2인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4인 테이블은 몇 개 없었다. 자리가 모자라면 2인 테이블을 붙여서 사용하는 방식인 듯.
중앙 제면소 공간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쪽이 다 들여다 보인다. 면을 만들고 자르는 모습과 만두를 찌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음! 물론 안쪽에 일하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대놓고 보기에는 조금 그래서 살짝살짝 구경했다. 뭔가 이렇게 제면소 공간이 있으니 칼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메뉴는 6가지다. 콩칼국수는 여름 한정 메뉴임! 내가 사진을 찍었을 때가 조금 예전이라, 지금은 사진에서 보이는 메뉴판 가격보다 모두 1000원씩 비싸졌다. 물가가 상승하니 가격이 다 오르는구나... 씁쓸하다... 참고로 주의하셔야 할 점이, 만두가 그냥 찐만두라고만 되어 있어서 고기만두로 알고 주문하는 분들이 꽤 많다. 하지만 용자1제면소의 찐만두는 김치 만두뿐임! 고기만두를 아예 판매하지 않으니, 이 부분 꼭 염두해서 주문하시길 바란다.
기본 반찬은 겉절이 김치, 열무김치, 양파장아찌 3가지가 나온다. 심플하다. 맛은 모두 무난하게 맛있었다.
비빔칼국수는 새콤달콤한 양념 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야채도 듬뿍 들어 있어 건강한 느낌. 조금 매콤하다. 원래는 위에 오이도 올라가는데, 내가 오이를 못 먹어서 걷어내고 찍었다.
찐만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김치 만두다. 이것도 꽤 매콤하다. 처음에는 안 매운데 먹다 보면 은근히 매움. 만두피 두께는 얇은 편이고 속이 알차서 맛있다! 식감도 부드럽다. 만두가 큼직해서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메인 메뉴인 칼국수는 국물이 맑다는 게 특징이다. 보통 칼국수는 면에 전분이 많아서, 국물이 걸쭉한 곳이 많은데 용자1제면소는 깔끔하게 맑은 국물이었다. 토핑으로는 쑥갓, 김, 깨만 들어갔다. 담백하고 삼삼한 맛인데, 이게 은근히 계속 먹게 된다. 김치랑 먹으면 딱 간이 맞춰지는 칼국수! (그냥 먹어도 담백하니 맛있긴 함)
대전 용자1제면소 관평점은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자극적이지 않다. 담백하고 삼삼한 맛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는 있겠다. 내 취향에는 다행히 잘 맞았다. 부모님도 좋아하셨음! 부담 없는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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