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먹 맛집 리뷰/달달한 후식

부산역 오션뷰 카페 빈티지38 부산역사점 복숭아스무디

by 김끼마 2022. 3. 25.

부산역에서 KTX 기차를 기다릴 때, 마냥 가만히 기다리기는 심심해가지고 부산역 오션뷰 카페 빈티지38 부산역사점에서 시간을 보냈다. 푸드코트와 붙어있는 위치라서 밥 먹고 가기 적당한 위치다. 


빈티지38 Cafe 부산역사점

  •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 푸드코트 영수증 가져가면 음료 10% 할인

빈티지38 부산역사점은 푸드코트와 이어져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푸드코트 영수증을 가져가면 음료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역에 다른 카페도 있지만, 부산역에서 밥까지 해결할 생각이라면 푸드코트 이용 후 빈티지38카페에서 10% 할인 혜택도 챙기면 좀 더 알뜰하게 돈을 쓸 수 있겠다.

 

빈티지38카페-매장입구
빈티지38Cafe-외관

 

푸드코트와 이어져 있어서 그런지 카페가 정말 넓고 큼직하다. 다만 푸드코트와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이어진 구조이기 때문에 자리에 따라 음식 냄새가 조금 날 수도 있겠다. 카페에서 다른 음식 냄새가 나는 게 싫으신 분들은 이 점을 유의하셔야 할 듯.

 

 

빈티지38카페-매장내부
빈티지38Cafe-내부

 

빈티지38카페는 부산에 몇 개 매장이 있는 듯한데,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엔틱한 분위기가 특징인 것 같았다. 하지만 빈티지38 부산역사점은 기차역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빈티지38카페만의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나무 의자나 엔틱한 디자인의 조명 등으로 나름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건 느껴졌다.

 

내부가 넓어서 그런지 테이블 수가 많다. 테이블간의 간격은 다닥다닥하지 않고, 꽤 떨어진 편이었다. 그래서 마음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다.

 

부산역 오션뷰 카페라고 하던데, 바다가 보이긴 보이지만 좀 멀리 보여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바다가 보이긴 하니, 오션뷰 카페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바다가 아니더라도 창문 밖에 보이는 풍경이 탁 트여 있어서 꽤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창가 자리 인기가 많음. 나도 창가 자리에 앉아보고 싶었는데, 남은 자리가 없어서 아쉬운 대로 멀리서나마 창가 쪽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다.

 

 

주문한-복숭아스무디-위에-복숭아가-올라가-있다
빈티지38부산역사점-복숭아스무디

 

나는 동생과 함께 방문했는데, 둘 다 똑같은 메뉴로 골랐다. 복숭아스무디! 빈티지38카페는 커피부터 에이드, 스무디 등 메뉴 종류가 다양하다. 베이커리도 여러 가지 판매하고 있던데 우리는 밥을 먹고 방문한 거라 배불러서 음료만 먹었다. 복숭아 스무디 위에는 복숭아 조각들이 올라가 있어서 보기에도 예쁘고, 씹는 맛도 있었다. 시원하고 상큼 달달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음료다.

 

가격은 스무디류는 6500원으로 통일되어 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에스프레소가 4000원, 아메리카노는 4400원부터 시작하니까 오히려 조금 비싼 편.

 

가격대는 좀 비쌌지만 넓고 쾌적한 공간에, 분위기도 좋고, 복숭아스무디도 맛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카페다. 부산역 오션뷰 카페로 기대하고 방문하면 좀 실망할 것 같고, 깔끔하고 뷰가 나쁘지 않은 부산역 카페 정도의 기대감으로 방문하면 만족할 만한 카페다! KTX 기차 기다리며 쉬기 좋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