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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달달한 후식

선물용 디저트로도 좋은 르브레드랩 소보로 오믈렛

by 김끼마 2022. 4. 1.

선물용 디저트는 맛이 기본으로 있어야 하고, 거기에 포장까지 예뻐야 주는 사람도 뿌듯하고 받는 사람도 더 기분이 좋다. 나는 르브레드랩 오믈렛을 선물로 받아본 적이 있는데, 포장도 너무 예쁘고 부드러운 오믈렛이 맛있어서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선물 받아먹어 본 후 주기적으로 내 돈을 주고 사 먹었을 정도다.


르브레드랩 소보로 오믈렛

  • 가격 24개입 16000원
  • 오믈렛 종류별, 개수별로 가격 상이. 1만 원~2만 원대.

르브레드랩은 프랜차이즈라 지점이 여러 곳에 분포해있다. 위례점, 강릉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등등.

 

근데 지점 말고도, 일반 카페에서 르브레드랩 오믈렛만 공급받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디저트를 모두 직접 만드는 카페가 아니라면, 디저트를 외부 업체에서 공급받는 경우가 많은데 르브레드랩도 카페에 납품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르브레드랩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공식적인 체인점보다, 판매처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찾기는 어렵지만.

 

르브레드랩-연핑크박스-연핑크리본-포장사진-유통기한-및-보관방법-안내카드사진
르브레드랩

 

르브레드랩은 사랑스러운 연핑크색 포장 박스에, 연핑크색 끈을 선물상처럼 십자로 묶어서 제공해준다. 끈을 안 묶어주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구매할 때 선물용 디저트로 구매하는 거라고 말하면 아마 대부분 끈 포장도 해주실 것이다.

 

여심을 설레게 하는 연핑크색 색감 때문인지, 끈을 풀고 개봉할 때 살짝 두근거리는 기분도 든다.

 

제품별로 유통기한과 보관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안내 카드도 넣어주셨다. 생딸기 오믈렛은 생과일이 들어가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해야 하고, 구매 후 1일 안에 먹어야 한다. 그 외 오믈렛은 냉장보관을 하고, 3일 안에 먹으면 된다고 한다. 꼭 냉장보관만 해야 하는 건 아니고,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거라면 밀봉이 되는 통에 담아 냉동보관을 했다가 먹을 만큼 해동해서 먹어도 된다.

 

내가 선물을 받은 르브레드랩 지점은 쿠키와 병 라떼도 판매하는지, 쿠키와 병 라떼 유통기한과 보관방법도 함께 쓰여있었다.

 

 

소보로오믈렛-24개입-사진
소보로오믈렛

 

연핑크색의 르브레드랩 박스를 열면, 오믈렛들이 빈틈없이 꽉꽉 채워져 있다. 감탄이 나오는 비주얼...! 비주얼이 좋으면 맛이 별로일 때가 많지만, 르브레드랩은 그렇지 않다.

 

일단 오믈렛 종류부터 살펴보자. 르브레드랩 오믈렛은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인절미 오믈렛, 초코 딸기 오믈렛, 생딸기 오믈렛, 초코 오믈렛, 바나나 오믈렛, 블루베리 오믈렛, 소보로 오믈렛, 모카 오믈렛 그 외 등등. 지점마다 판매하는 종류는 다를 수 있다. 다 맛있지만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는 초코 오믈렛, 생딸기 오믈렛, 소보로 오믈렛이다. 최고 인기 메뉴는 생딸기 오믈렛이다.

 

나는 평소에 딸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인기 메뉴들 중 소보로 오믈렛이 가장 내 입맛을 저격했다. 다른 오믈렛도 먹어봤지만 역시 내 입맛에는 소보로 오믈렛!

 

기본적으로 적당한 두께로 구워낸 부드럽고 퐁신한 오믈렛 빵 위에 생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다. 소보로 오믈렛은 그 위에 소보로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는데, 이 소보로 가루가 고소하고 달달해서 밋밋할 수 있는 오믈렛과 생크림의 맛을 확 살려준다. 오믈렛과 생크림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소보로 가루가 맛의 핵심이 되어주는 느낌이랄까?

 

참고로 내가 먹은 소보로 오믈렛은 24개입이다. 그 반절인 12개입도 판매 중이니 가볍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12개입으로 구매하시면 되겠다.

 

 

오믈렛-위에-생크림-위에-소보로가루가-뿌려져-있는-사진
소보로오믈렛-디테일

 

생크림도 속이 니글니글 해지는, 그런 맛이 아니라 적당히 달고 깔끔한 맛이라서 많이 먹어도 질리질 않는다. 한창 소보로 오믈렛에 빠졌을 때는 24개입 한 박스를 한 번에 다 먹어버린 적도 있다. 워낙 많이 먹어서 지금은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12개입 정도는 앉은자리에서 정리 가능하다.

 

특별하게 탁 튀는 맛이 있는 건 아닌데, 부드러운 오믈렛 빵과 생크림의 식감과 적당히 달달하고 고소한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서 계속 먹게 된다. 솔직히 호불호도 없을 맛. 디저트를 싫어하는 사람만 아니라면, 누구에게 줘도 다 좋아할 만한 선물용 디저트다. 조만간 또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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