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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스미비부타동 불향 가득 짭짤한 일본식 삼겹살 덮밥

by 김끼마 2023. 12. 10.

남편과 홍대에 놀러 갔던 날, 점심은 스미비부타동으로 결정! 부타동이라는 일본식 삼겹살 덮밥과 마제소바를 판매하는 곳인데 인기가 많아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스미비부타동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19 (상수동 92-6)
  • 현재 휴업중, 2024년 1월 10일 재오픈 예정

참고로 스미비부타동은 서울에 3개 지점이 있는데, 내가 방문한 홍대 지점은 현재 휴업중이고 2024년 1월 10일 재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모츠나베, 대창덮밥(호르몬동) 등 신메뉴도 함께 출시된다고 함! 방문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시길~

 

홍대-스미비부타동-매장-사진
홍대-스미비부타동

 

일본 감성을 그대로 담은 매장 인테리어.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다. 다만 매장이 그리 넓진 않아서인지, 테이블 크기가 작은 편이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우리는 오픈런을 한 거라서 두 번째 순서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었음!

 

 

기본-반찬-깍두기와-추가-주문한-츠케모노-사진
반찬

 

기본 반찬으로는 테이블에 깍두기가 준비되어 있어,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대표 메뉴인 스미비부타동이 일본식 삼겹살 덮밥 특성상 조금 느끼한 편이라 깍두기와 궁합이 잘 맞았다.

 

남편은 츠케모노가 궁금하다고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새콤달콤한 매실 방울토마토였다. 1500원에 5개가 나온다.

 

 

스미비부타동-더-맛있게-먹는-방법-사진
특제-라유소스-취향대로-넣어-먹기

 

스미비부타동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다.

 

첫 번째. 밥과 고기를 섞지 말고, 함께 떠서 먹거나 번갈아 가면서 먹기! (섞는 게 좋다면 섞어 먹어도 무방함) 일본식 덮밥을 먹어본 분들이라면 비벼 먹는 게 아니라는 건 대부분 알고 계실 듯.

 

두 번째. 중간 정도 먹은 뒤 간장 소스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특제 라유소스를 넣어서 먹기. 매콤하기 때문에 조금씩 넣으면서 조절을 해야 한다. 특유의 향신료 맛과 향이 좀 느껴지는 편이니 젓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맛을 보고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 확인부터 하시는 걸 추천!!

 

 

스미비부타동-일본식-삼겹살-덮밥-사진
고기-양은-조금-아쉬움

 

스미비부타동 가격은 10000원이다. 마리네이드, 타래소스로 숙성시킨 삼겹살에 특제 간장 소스를 발라, 뛰어난 품질의 대나무숯불에 구워냈다고 한다. 반숙 계란생와사비, 파도 함께 토핑 되어 있다. 일단 나는 와사비를 싫어해서 생와사비는 빼고 먹었음!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삼겹살은 간장 소스가 발라져 있어 단독으로 먹으면 다소 짠 편이다. 밥이랑 같이 먹어 밸런스를 맞춰줘야 맛있음. 불향과 불맛이 살아 있고 부드러운 식감도 괜찮았다.

 

하지만 맛있는데 밥에 비해 삼겹살의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평소에 먹는 양이 많은 분들은 무조건! 점보 스미비부타동으로 주문하셔야 할 듯... 밥 양은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그에 비해 삼겹살 양이 적으니까, 결국 밥을 잔뜩 남겨버리고 말았다.

 

토핑으로 올라간 반숙 계란(아지타마고)은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삼겹살과 먹어도 맛있었다. 참고로 1개에 1500원으로 추가 주문도 가능함!

 

스미비부타동 일본식 삼겹살 덮밥은 짭짤한 간장 소스에 불향과 불맛이 잘 살아 있어 맛있었지만, 밥에 비해 삼겹살 양이 적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그냥저냥 무난하게 괜찮았던 곳! 숯불 돼지고기 덮밥이 먹고 싶을 때 가면 딱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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