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백화점에 갔을 때 남편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본 팔선생! 철판에 볶아낸 푸짐한 볶음면과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팔선생 대구 신세계백화점
- 대구 동구 동부로 1591, 지하 1층 (신청동 1506-2)
팔선생 위치는 대구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에 있어서 먹을 자리를 먼저 잡은 뒤에 주문하면 된다.
팔선생은 엄선된 재료와 특별한 비법소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해물볶음면, 마라볶음면, 모둠철판볶음밥으로 되어 있었다. 총 메뉴 개수는 8가지니 취향대로 고르면 됨. 나는 면을 좋아해서 삼겹살볶음면을 골랐고. 남편은 밥을 좋아해서 해물철판볶음밥을 골랐다.
현재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위 사진보다 1000원씩 가격이 더 올랐으니 참고해서 봐주시길!
팔선생은 조금 독특하게 채소를 직접 고르는 방식이었다. 일단 계산대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계산까지 마친 뒤 알림벨과 접시를 받는다. 야채는 접시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취향대로 골라 담는다. 그리고 야채가 담긴 접시를 직원분에게 전달하면 그대로 넣어서 볶아주심! 야채의 양에 따라 밥과 면의 양은 알아서 조절해 주신다.
대파, 양파, 버섯, 숙주, 청경채 등 철판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는 야채로 준비되어 있다. 나는 편식쟁이라 대파, 양파, 팽이버섯 딱 3가지만 가득 담았다. 철판 요리는 숙주가 별미이긴 한데 나는 덜 익은 숙주를 안 좋아해서... 숙주를 전혀 안 담았더니 직원분이 조금 당황하신 듯했음. ㅋㅋㅋ
참고로 알림벨이 울리면 직접 받으러 가야 하고, 다 먹은 뒤에 식기도 직접 반납해야 한다.
삼겹살볶음면 가격은 13900원이다. 장국과 단무지가 같이 나온다.
양파, 팽이버섯, 대파만 넣었더니 조금 심심해 보이긴 하는데 나는 맛있었다. 간도 적당하고 철판 요리 특유의 불맛과 감칠맛이 잘 느껴졌다. 근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면이 줄어들지 않는 기분이었다. 결국 열심히 먹었으나 배불러서 다 먹진 못했음.
근데 삼겹살볶음면에 삼겹살이 손가락 1마리 크기로 들어가 있어서 아쉬웠다. 많이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 두께도 얇고, 크기도 작으니 그냥 야채 볶음면 먹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괜찮게 먹은 거지 삼겹살 양이 너무 적어서 해물로 시킬 걸 조금 후회했다.
해물철판볶음밥 가격은 9900원이다. 새우와 오징어 등 해물이 들어가 있고 볶음면과 마찬가지로 철판 요리 특유의 불맛과 감칠맛이 잘 살아 있었다. 삼겹살보다는 토핑이 많아 보임. ㅋㅋㅋ
같은 소스를 사용하는지 맛 자체는 볶음면과 볶음밥끼리 큰 차이가 없었다. 때문에 밥이나 면, 취향대로 주문하면 될 듯!
팔선생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양이 많고 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불맛과 어우러졌을 때 감칠맛이 확실히 도드라졌다. 야채도 취향대로 듬뿍 담을 수 있음! 다만 삼겹살볶음면은 삼겹살을 뒤적뒤적거리면서 찾아야 하는 수준으로 안 들어가 있으니 비추... 다른 메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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