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10년 경력 오너 셰프의 브런치 메뉴를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익선잡방! 대전에는 신세계백화점 6층에 입점되어 있다. 나는 엄마와 함께 방문해 봤음!
익선잡방 대전 신세계백화점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 신세계백화점 6층 (도룡동 3-1)
- 매일 10:30 ~ 21:00
대전 신세계백화점 익선잡방은 나무가 가득한 플렌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실내인데도 야외 정원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운영시간 중에는 언제든 편하게 가면 된다. 5층에 식당가가 있어서 거기서 찾는 분들이 많은데, 익선잡방은 5층이 아니라 6층에 있으니 헷갈리지 않게 주의!!
푸릇푸릇하면서 부드러운 색감이 조화롭고 감성적이었다. 분위기 좋음! 다만 테이블이 정사각형 모양인데 크기가 작아서 조금 좁은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브런치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여성 고객이나 커플 단위 고객이 많았고, 남성 고객은 커플 제외하고 하나도 없었다. ㅋㅋㅋ
익선잡방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브런치, 프렌치토스트,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하다. 1인 1메뉴 주문은 필수이니 참고하시길!
브런치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파스타인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와 플레인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좀 비싼 편이다.
식전빵은 따끈따끈하게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게 좋았음. 고소한 풍미에 빵 본연의 달달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맛있었다.
플레인 프렌치토스트 가격은 14500원이다. 계란물에 버터로 만든 브리오쉬 식빵을 적셔 구워낸 토스트다. 위에 올라가 있는 버터는 곁들여 먹으면 되고, 메이플 시럽은 작은 병에 따로 나와서 취향대로 뿌려 먹으면 된다.
일반 식빵보다 훨씬 두툼한데 그만큼 식감이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맛있지만 먹다 보니 좀 느끼했다. 그리고 딱 2개 나오는데 가격이 14500원이라니... 비싸다... 두께는 두껍지만 크기 자체는 좀 작은 편이라 다 먹어도 배부르지가 않았음.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 가격은 19500원이다.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에서 함께 운영하는 익선디미방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낸 크림소스라 일반적인 크림 파스타보다 덜 느끼하고 맛있다. 수란은 골고루 섞어 먹었는데 노른자가 더해지면서 고소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는 느낌이었다. 플레인 프렌치토스트보다 파스타가 더 맛있었음!
하지만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플레인 프렌치토스트와, 살짝 매콤하긴 하지만 크림 베이스인 파스타 조합으로 주문해서 그런지 속이 점~점 느끼해져서 다 먹기가 힘들었다. 결국 조금 남김. 주문할 때 메뉴끼리의 조합도 잘 생각해서 선택하는 게 좋을 듯...
익선잡방 대전 신세계백화점은 분위기 좋음, 메뉴 다양함! 그러나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는 별로였다. 먹어본 2가지 메뉴는 둘 다 맛있긴 했지만 엄청 특별한 맛이 나거나,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건 아니라 재방문할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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