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에서 2022년 4월 15일에 출시한 처음처럼 꿀주! 소주와 맥주를 황금 비율로 섞었을 때 꿀처럼 맛있다고 해서 꿀주라고 하는데, 거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처럼 꿀주는 단순히 맥주 향만 첨가한 게 아니라, 진짜 사향 벌꿀이 함유되어 있다는 거! 그렇기에 다른 의미에서는 진정한 꿀주라고 봐도 되겠다.
처음처럼 꿀주
- 가격 1950원 (마트 할인가는 1380원)
- 알코올 도수 15도
처음처럼 꿀주 파는 곳은 편의점과, 마트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했기 때문에 롯데 계열사에서는 높은 확률로 꿀주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나는 롯데마트에서 구매했다.
편의점의 경우 지점마다 발주를 넣는 제품이 다르기에, 사실 운의 영역이다. 주로 CU 편의점과, GS25 편의점에서 처음처럼 꿀주를 구매했다는 글이 많다.
가격은 정가 1950원이고, 마트 할인가는 1380원이다. 다 마신 후 빈병을 반납하면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디자인부터 딱 벌꿀, 꿀벌이 연상되는 줄무늬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 꿀벌이 날아가는 듯한 점선 포인트가 특히 귀엽다.
설명에 꿀주인듯 꿀주아닌 꿀주같은 꿀주라고 되어 있는데, 애매하게 보이는 저 말이 처음처럼 꿀주를 설명하기에 딱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맥주를 소주에 직접 섞진 않았지만 맥주 향이 들어갔고, 원래 꿀주에는 꿀이 들어가지 않지만 꿀이 들어간 소주이니... 이건 꿀주인가 아닌가. 사실 나는 맛만 있으면 되기에 뭐든 상관없다.
처음처럼 꿀주의 도수는 15도이다. 기존 처음처럼의 도수가 16.5도인데 비해, 1.5도가 낮게 출시되었다. 2022 술 트렌드는 낮은 도수인 걸까? 그래도 알코올 도수 15도 정도면 가볍게 막 마실 정도는 아니다. (내 기준...)
성분을 살펴보면, 국산 사양벌꿀이 0.05% 함유되어 있다. 굵은 글씨로 강조까지 해두었지만 0.05%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구.
종이컵에 처음처럼 꿀주를 따라보니, 투명하지만 은은하게 노란빛을 띄고 있었다. 진짜 소주에 맥주나, 꿀을 탄 듯한 색감!
솔직히 사양벌꿀이 0.05% 함유되었다고 해서, 꿀 향은 거의 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마셔보니까, 은근하게 향긋한 꿀 향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맛이 달진 않다. 마실 때 꿀 향이 한 번 싸악~ 느껴지는 정도다. 개인적으로 맥주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확실히 일반 소주보다는 특유의 알코올 맛이 덜하긴 했다. 하지만 과일 소주처럼 알코올 맛이 많이 가려지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알코올 맛이 거의 안 나길 기대하신다면 분명 실망하실 것임!
맥주 향은 거의 나지 않고, 꿀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맛이라 오히려 직접 소주와 맥주를 사서 비율에 맞게 꿀주를 만들어 먹는 게 더 맛있을 수도 있겠다. 소맥 꿀주라기보다는, 벌꿀 꿀주에 가깝달까. 난 그렇게 느껴졌다.
소주 본연의 맛이 대부분 느껴지기에 남자 친구는 별로라고 했지만, 평소에 소주를 잘 먹는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맛이 심심한 안주랑 먹어도 잘 어울린다. (과일소주 종류는 맛이 강해서 안주 맛도 강해야 됨...) 가끔씩 생각이 나면 사 먹을 것 같은 처음처럼 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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