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타이는 전국에 지점이 있는 타이레스토랑 브랜드다. 나는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을 가봤다! 운영시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과 동일하고, 1층에 위치해 있다.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
- 대전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123 (용산동 579)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층
- 매일 10:30 ~ 21:00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은 태국 호텔 출신 현지인 셰프가 각종 향신료와 재료로 타이 정통의 맛을 재현했다고 한다. 실제로 콘타이는 태국 음식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음!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즉, 1층 안쪽에서 찾으면 안 되고 밖에서 찾아야 함! 영어로 KON Thai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찾으면 된다.
위치가 살짝 숨겨져 있어서 그런지 피크시간에도 사람이 많진 않았다. 주말 점심과 저녁 둘 다 방문해 봤는데, 모든 좌석이 꽉 차있는 건 한 번도 못 봤음. 웨이팅 없이 바로바로 입장 가능해서 편했다.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한 편이다. 대신 독특한 모양의 조명과 소품들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걸로 보인다. 그래서 타이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음! 개인적으로 컬러풀한 조명이 뭔가 빈티지하기도 하고 귀여웠다.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 메뉴는 쌀국수, 볶음쌀국수, 볶음밥, 스페셜 메뉴,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비싸다... 콘타이 다른 지점보다도 비싼 편... 특히 나는 타이레스토랑에 가면 공심채볶음을 꼭 주문하는 편인데 여기는 공심채볶음이 15000원이라 메인 메뉴보다 비싸서 절대 안 시킨다. 그냥 곁들임 반찬 아니었냐구... 왜 이렇게 비싸냐구...
아무튼 남편과 나는 각각 공심채쇠고기쌀국수, 공심채곱창쌀국수를 주문해 봤다. 참고로 쌀국수는 면발이 조금 붙은 상태로 나올 수 있는데, 불어서 붙은 게 아니라 콘타이에서 자체 개발한 전용면이라 그렇다고 한다. 잘 저어 풀어서 먹으면 됨.
테이블에는 태국인 셰프가 알려주는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이 안내되어 있다.
진한 육수(쇠고기, 공심채쇠고기 쌀국수)는 프릭 남빠 2스푼 + 프릭 남쏭 2스푼 + 퐁프릭 1/2스푼. 맑은 육수(안심, 해물 쌀국수)는 프릭 남빠 1스푼 + 프릭 남쏭 2스푼 + 퐁프릭 1스푼. 매운 육수(똠얌, 곱창 쌀국수)는 프릭 남빠 1스푼 + 프릭 남쏭 1스푼.
나는 향신료가 강한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먹었고, 남편은 추가해서 먹음!
공심채쇠고기쌀국수 가격은 14900원이다.
진한 국물에 장시간 조려낸 부드러운 쇠고기 사태와 공심채가 들어갔다. 간장처럼 보일 정도로 국물 색이 짙었는데, 깊고 진한 맛이다. 쌀국수는 부드러운데 공심채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다만 쇠고기 사태 부위를 장조림처럼 조려낸 거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식감은 좀 뻑뻑했다.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괜찮긴 한데 원래도 소고기 장조림을 안 좋아하는 나는 별로였음... 국물과 쌀국수 자체는 진하고 깔끔해서 맛있었다.
내가 주문했던 공심채곱창쌀국수는 콘타이에서 메뉴를 바꾸면서 지금은 사라진 걸로 보인다. 한국의 매콤함과 태국식 향긋함이 만난 메뉴라고 하던데... 곱창이 살짝 냄새가 나고 별로였다... 매운 육수도 별로... 사라진 이유가 있는 듯.
대신 콘타이에서 새롭게 추가된 메뉴인 돼지등뼈 쌀국수를 얼마 전에 먹었는데 이건 뼈해장국에 들어가는 그 돼지등뼈라서, 고기가 부드럽고 푸짐하니 맛있었다! 매일 일정 수량만 한정판매한다고 함. 육수 자체는 쇠고기 쌀국수랑 똑같이 진한 맛인데 뻑뻑한 쇠고기보다는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내 입맛에 훨~씬 나았다.
근데 이전과 달리 일하는 분들이 좀 불친절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찬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셀프로 가져와야 해서 좀 귀찮... 거기다 가격도 비싸고...
그래서 콘타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점은 2번 정도 방문했지만 또 갈지는 잘 모르겠음! (돼지등뼈 쌀국수는 맛있긴 함) 일단 불친절함이나 반찬 셀프는 제쳐두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저 반찬인 공심채도 15000원이라 사이드 메뉴로 가볍게 주문하기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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