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편백집 현대아울렛대전점 이베리코 돼지 편백찜

도토리편백집은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브랜드인데, 대전에는 유일하게 도토리편백집 현대아울렛대전점 1곳만 있다. 편백찜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해 남편과 함께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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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편백집 현대아울렛대전점

• 대전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123, 3층 (용산동 579)
• 매일 10:3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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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은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동일하고, 식당이 모여 있는 3층에 위치해 있다. 항상 사람이 많던데 확실한 건 주말에는 일찍 가지 않는 이상 거의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보면 될 듯...

 

도토리편백집

 

테이블마다 도토리편백집에 대한 소개글이 적힌 종이가 비치되어 있었다.

 

도토리편백집은 편백 나무를 이용한 이베리코, 소고기 찜요리와 이색 종이 바구니를 활용한 샤브 전문점이라고 한다. 건강한 메뉴에 편안한 분위기가 더해진 웰빙 공간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곳곳에 식물이 놓여 있는 걸 보니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맛있는 녀석들, 투데이, 오늘저녁, 아침이 좋다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테이블 냄비에는 뭔가 약재 같이 생긴 것들이 들어 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메뉴

 

메뉴판을 보니 편백찜, 샤브 2가지가 대표 메뉴였고 그 외에도 돈부리나 우동, 김치찌개, 소갈비찜, 가라아게 등 다른 메뉴도 꽤나 다양했다.

 

편백찜과 샤브는 동일하게 이베리코 돼지, 또는 소고기 중에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인상적이었던 건 편백찜 기준으로 소고기보다 이베리코 돼지가 좀 더 비쌌다는 거... 소고기보다 비싼 돼지...! 못 참지. 그래서 남편과 나는 이베리코 돼지 편백찜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반찬

 

냅킨과 수저, 물티슈는 테이블 옆쪽 하단 서랍에 모두 들어 있었다. 수저 세트는 종이봉투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 위생적이라 마음에 들었다.

 

기본 반찬은 백김치, 장아찌, 쌈무, 깍두기 4가지인데 부족하다면 셀프바에서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셀프바

 

셀프바에는 반찬도 있지만, 중요한 건 소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소스가 기본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셀프바에서 취향대로 만드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소스 만들기 안내를 보면 맛있는 조합 여러 가지 예시가 나와 있어서 그대로만 따라 하면 됨. 실패할 일은 없다. ㅋㅋㅋ 기본, 대만스타일 매운맛, 얼큰한 매운맛, 한국인 등등... 조합이 다양했는데 우리는 그냥 무난하게 베스트 조합으로 만들었다. 각자 취향대로, 입맛대로 소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확실히 매력적인 듯!

 

소스 베스트 조합은 폰스소스 1/4 + 무즙 + 청양고추 + 마늘 + 대파라고 한다. 난 특히 대파를 좋아해서 가득 넣었음!

 

 

이베리코-돼지-편백찜

 

편백찜은 이름 그대로 편백나무 안에 고기를 찌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기에 피톤치드 향이 배어들 정도로 강하진 않았음. 아무래도 계속 재사용하니 점점 피톤치드 향이 옅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쩔 수 없는 부분~ 위에 타이머를 올려둔 후 10분이 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조금 지루하긴 했다. 참고로 수증기가 뜨거우니 절대 만지지 말라고 되어 있음! 주의!

 

이베리코 돼지 편백찜 가격은 2인 기준 30000원이다. 고기는 260g. (1인분에 130g) 팽이버섯, 단호박, 두부도 같이 들어 있었다. 얼핏 보면 고기가 많아 보이는데 밑에 숙주가 깔려 있고, 그 위에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한 장씩 섬세하게(?) 올려져 있는 거라 고기 양이 적었다... 가격에 비해 고기 양이 적다는 게 육식파로써 너무너무너무 아쉬운 부분. 다 먹어도 남편과 다 둘 다 딱히 배부르지 않았을 정도다.

 

그래도 잘 익은 숙주와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담백하고 건강하게 맛있었다. 특별하진 않지만 남녀노소 호불호 없을 듯한 맛!

 

그러나 맛은 있었지만! 특별한 맛은 아닌 데다 가성비가 그닥이라... 도토리편백집 현대아울렛대전점을 다시 가게 되더라도 편백찜이 아닌 그냥 돈부리나 찌개 같은 다른 메뉴를 주문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