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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대전 관평동 황토기와집 해물칼국수, 파전, 보쌈

by 김끼마 2024. 2. 4.

가족 외식으로 다녀온 대전 관평동 황토기와집. 황토로 지어진 건물이라 지나다닐 때마다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봤다.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있다던데, 우리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도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았음! 테이블 회전이 잘되는 편인 거 같다.


대전 관평동 황토기와집

  •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1101 (송강동 137-11)
  • 평일 11:0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 라스트 오더 19:30
  • 주말 11:00 ~ 20:0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6:00 / 라스트 오더 19:00

황토기와집은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조금 차이가 난다. 라스트 오더 시간이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7시로 꽤나 이른 편이니 방문하기 전에 꼭 확인하자.

 

매장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황토기와집-매장-인테리어와-메뉴판-사진
아늑한-분위기

 

버섯처럼 생긴 귀여운 황토기와집. 안쪽은 조명도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푸근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1층 ~ 2층으로 되어 있어 규모가 꽤나 큰데 우리는 1층에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안내받았다.

 

메뉴는 해물칼국수, 보쌈, 파전까지 딱 3가지로 심플하다. 참고로 대표 메뉴는 해물칼국수다! 손칼국수 전문점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입구에서 칼국수 면이 만들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왕 온 거 골고루 먹어보자 싶어 3가지 메뉴를 모두 주문했다. 동동주도 궁금하긴 했는데 다이어트해야 하니까 참기...

 

 

황토기와집-해물칼국수-사진
해물칼국수

 

해물칼국수 가격은 1인분에 10000원이다. 면과 육수, 바지락이 따로 나오고 테이블에서 냄비로 끓여 먹는 방식이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보리비빔밥호박죽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둘 다 깔끔하고 부담 없이 맛있었다.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딱 좋은 느낌이랄까.

 

해물칼국수는 처음에는 간이 약하고 심심한 느낌이었다가, 계속 끓이니 맛이 점점 우러났다. 오래 끓이는 게 관건이라 면을 넣는 타이밍을 잘 재야 할 듯... 따로 타이밍을 알려주지 않고 직접 끓여야 하니 이 부분은 조~금 불편했다. 그래도 손칼국수라 면이 울퉁불퉁하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았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무난하게 괜찮았다.

 

 

황토기와집-보쌈-사진
보쌈

 

보쌈 가격은 소 22000원, 대 34000원이다. 우리는 소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양이 많진 않았지만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다. 특출 나게 인상적이진 않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그런 보쌈이랄까.

 

 

황토기와집-버섯이-가득-올라간-파전-사진
파전-위에-버섯이-듬뿍

 

파전 가격은 14000원이다. 위에 버섯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이 일반적인 파전과 확실히 달랐다. 파전 아닌 줄. 파전 크기 자체는 살짝 아담하지만 버섯이 워낙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아쉬운 느낌은 없었다. 나는 버섯을 안 좋아해서 건져내고 먹었지만...ㅎ 버섯을 좋아하는 엄마는 파전에 버섯향과 맛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색다르고 맛있다고 하셨다.

 

전반적으로 황토기와집은 특별하거나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모든 메뉴가 무난하고 안정적인 맛이었다. (파전 위에 버섯 듬뿍 비주얼은 좀 독특하긴 했음) 해물칼국수는 깔끔하고 심심한데 손칼국수의 투박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음!

 

황토기와집은 자극적인 음식이 질릴 때,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푸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도 좋고, 주차장도 있고. 호불호 적은 메뉴까지... 가족외식하기에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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