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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만년동 코코식당 정통 까르보나라와 페퍼로니 파스타

by 김끼마 2024. 4. 15.

대전 만년동 코코식당은 엄마가 정~말 좋아하던 파스타 맛집이다. 과거형인 이유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문을 닫았기 때문... 항상 사람이 많고 장사가 잘 되던 곳인데... 아마 사장님이 힘드셔서 닫은 게 아닐까 예상해 본다.


만년동 코코식당

  • 폐업

실제로 코코식당은 사장님이 혼자 주문받고, 조리하고, 서빙까지 모~두 하고 계셨다. 확실히 힘드셨을 만도 하다.

 

대전-만년동-코코식당-매장-사진
메뉴

 

코코식당은 간판은 그냥 '식당'이라고만 되어 있고 입간판에 코코식당이라고 쓰여있어서 처음에는 못 찾고 지나쳤었다. ㅋㅋㅋ 매장 앞에 딱 1대 주차할 정도의 공간이 있긴 한데, 항상 자리가 차있어서 근처 골목에 주차했다.

 

메뉴는 5가지 파스타와 2가지 리조또로 심플하다. 매장은 정말 아담한 크기인데도, 가격이 9000원 ~ 11000원 정도로 착해서 그런지 언제나 사람이 많았다. 테이블이 적은 만큼 피크타임에는 거의 웨이팅 있었음. 추가 피클이나 추가 식기는 셀프!

 

 

정통-까르보나라-파스타-사진
크림-없는-정통-까르보나라

 

코코식당의 까르보나라 가격은 9000원이다.

 

독특하게도 크림이 들어가지 않고, 오직 계란과 치즈로만 맛을 낸 정통 스타일 까르보나라다. 크림 까르보나라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꾸덕꾸덕한 질감까지... 뭔가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근데 신기하게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데 먹다 보니 점점 느끼해짐. 호불호가 꽤나 갈릴 듯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불호...ㅋㅋㅋ

 

 

페퍼로니-파스타-사진
페퍼로니-파스타

 

코코식당의 페퍼로니 파스타 가격은 9000원이다.

 

페퍼로니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들어갔다. 따로 크림이나 소스가 들어가지 않는, 오일 파스타라고 보면 됨! 내가 평소에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서 주문해 봤는데. 그냥 면만 먹으면 은은하게 재료 본연의 향만 느껴질 정도의... 심심한 맛이라 페퍼로니와 같이 먹어야 괜찮았다.

 

내 취향과는 좀 다른 맛이어서 평가를 박하게 내리긴 했지만, 일단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인데! 이 정도 양에 이 정도 퀄리티면  아주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만년동 코코식당은 개인적으로 두 메뉴 모두 100% 맛있진 않았지만 굳~이 골라보자면 정통 까르보나라보다 페퍼로니 파스타가 더 취향에 맞았다. 새우크림이랑 라구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재방문하기 전에 문을 닫아버려서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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