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창순대국밥 한결 같은 맛에 푸짐한 양! 포장도 가능

대전 중리동에 위치한 오문창순대국밥은 몇십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찐 맛집이다. 나는 대학생 시절 남편이 데려가주어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한 입 먹자마자 진~한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려서, 순대국밥 먹고 싶은 날에는 꼭 여기로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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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창순대국밥

• 대전 대덕구 한밭대로 1153 (중리동 203-2)
•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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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창순대국밥은 따로 쉬는 날이나 영업시간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거기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맛집인데도 회전율까지 좋아 웨이팅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됨. 물론 점심 저녁 피크타임에는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절대 오래 걸리진 않음! 금방 앉을 수 있다.

 

주차장은-매장-뒤쪽에-있음

 

참고로 전용 주차장은 매장 뒤편에 있다. 주차한 후 오문창순대국밥 매장 후문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음! 주차하고 굳이 정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다는 거~

 

 

메뉴판

 

오문창순대국밥은 국밥 외에도 족발, 순대, 술국, 곱창볶음, 머리고기 안주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한 손님들은 90% 확률로 아묻따 순대국밥을 주문함!

 

순대국밥은 특 사이즈와 보통 사이즈 2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보통 사이즈도 양이 꽤 넉넉한 편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범한 성인 여성인 나는 보통 사이즈로 주문해도 좀 남길 정도였음... 남편도 평소에는 보통 사이즈로 먹고 진~짜 배고플 때만 특 사이즈로 먹는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순대국밥에 순대와 내장고기가 같이 들어가 있지만 내장고기의 비율이 좀 더 높은 편이다. 순대는 3~4개 정도 들어가 있다. 대신 취향에 맞게 순대만, 또는 내장고기만 넣어 주문도 가능하니 이 부분 꼭 참고하시길! 개인적으로 나는 내장고기를 훨씬 좋아함!

 

덧붙여 순대국밥 가격은 현재 사진보다 500원씩 올랐다. 다른 메뉴들 가격은 동일하다.

 

 

기본-반찬

 

기본 반찬은 고추, 양파, 파무침, 깍두기, 새우젓, 고추장, 된장소스가 나온다. 처음 1번만 가져다주시고 추가로 먹고 싶으면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와야 한다.

 

오문창순대국밥은 독특하게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다. 순대국밥이 뜨거워서일까...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테이블에는 들깨가루와 소금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안에 다대기가 들어 있는 순대국밥이기 때문에 소금을 넣지 않아도 간이 잘 맞는다. 살짝 맛이 아쉽다면 매콤하게 양념되어 있는 파무침을 넣어서 먹으면 됨! (이게 포인트) 들깨가루는 취향대로 추가해서 먹기! 참고로 나는 1큰술, 남편은 듬~뿍 넣는 편이다.

 

 

보통-사이즈도-양이-많음

 

순대국밥은 K-패스트푸드라는 명성답게 정말 빨리 나온다. 거의 앉아서 주문하자마자 뚝딱 나오는 수준. 오문창순대국밥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나오는 느낌이었다.

 

 

들깨가루와-파무침은-꼭-넣어서-먹자

 

밥은 말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골고루 섞어 먹으면 된다. 다대기가 섞이며 점점 국물이 빨간색으로 얼큰하게 변해간다. 그렇다고 많이 맵거나 자극적인 건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오문창순대국밥에만 있는 파무침을 첨가하면 한층 더 알싸해져서 딱 내 취향이다. 알싸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파무침은 조금만 넣거나, 그냥 안 넣어서 먹어도 됨! 거기에 들깨가루가 고소함까지 더해주니 진하고 정말 맛있다. 잡내도 전혀 나지 않는다. 깍두기도 깔끔하고 시원하게 잘 익은 맛이라 꼭 1번은  리필해서 먹게 된다. 내장고기는 잡내 없이 야들야들 촉촉하고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참고로 나는 내장고기를 좋아해서 괜찮았지만, 순대국밥이라 순대가 많이 들었을 거라고 예상한 분들은 생각보다 적은 순대의 양에 당황하실 수도 있다. 이름은 순대국밥이지만 내장고기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다는 거 꼭 기억하시고, 순대만 드시고 싶다면 순대만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거 잊지 마시길!!!

 

오문창순대국밥은 확실하게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개성 있는 맛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꾸준히 방문하게 된다. 벌써 몇 년째 먹으러 가는데 한결 같이 똑같은 맛에 양도 푸짐해서 갈 때마다 만족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