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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달달한 후식

제주 벙커하우스 돌고래도 볼 수 있는 오션뷰 카페

by 김끼마 2024. 4. 4.

제주 벙커하우스는 서귀포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다. 뷰가 좋기로 정말 유명하던데, 그만큼 외곽이라 멀긴 했지만 충분히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음!


제주 벙커하우스

  • 제주 서귀포시 막숙포로41번길 66 (법환동 140)
  • 매일 09:00 ~ 21:00 / 라스트 오더 20:30

따로 정기휴무일은 없었고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 30분이다. 서귀포신성리조트 맞은편 우아당에서 바다 쪽으로 50m 정도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벙커하우스-카페-사진
벙커하우스

 

제주 벙커하우스는 카페 자체가 돔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이었다. 진짜 벙커 같은 느낌이랄까... 이름 잘 지은 듯! 주차장이 넓어서 편했다. 화장실도 카페 안에 있고, 깔끔해서 굿굿. 

 

메뉴는 디저트, 베이커리, 커피, 음료까지 다양한데! 계절마다 제철과일을 응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어서 메뉴판과 다른 메뉴가 있을 수도 있고, 원래 있던 메뉴가 사라졌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남편과 나는 시그니처로 보이는 벙커크림라떼 2잔과 레드벨벳케이크를 주문했다.

 

 

제주-벙커하우스-카페-오션뷰-사진
오션뷰

 

제주 벙커하우스는 1층과 2층 모두 운영되는데 2층은 노키즈존이다. 어느 곳이든 뷰가 좋아서 취향대로 고르면 됨! 우리는 바다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1층 썬베드 테라스석에 자리를 잡았다. 명당이라 그런지 인기가 많아서, 기다리다가 자리 나오자마자 후딱 앉았음. ㅋㅋㅋ

 

아쉽게 우리는 돌고래를 보진 못했지만 섶섬, 문섬이 보이는 오션뷰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다. 직원분에게 요청하면 망원경도 빌려준다. 돌고래는 보이는 시간이 어느 정도 특정되어 있는데, 벙커하우스에 돌고래 시간이 안내되어 있으니 꼭 보고 싶다면 시간에 맞춰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제주-벙커하우스-오션뷰-포토존-사진
그림-같은-풍경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하얀 의자 5개가 놓여 있는 저곳이 바로 제주 벙커하우스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막 찍어도 예쁘게 나옴. 무조건 사진 찍어야 함!! 바다가 가까워서 바람이 좀 불긴 하는데 뷰가 너무 좋아서 딱히 거슬리지 않았다. 

 

 

벙커크림라떼와-레드벨벳케이크-사진
벙커크림라떼와-레드벨벳케이크

 

벙커크림라떼는 바닐라 라떼 느낌에, 직접 만든 생크림이 들어간 벙커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부드럽고 달달한 맛인데 뭔가 살짝 밍밍했다. 그냥저냥 무난했달까.

 

레드벨벳케이크는 시트가 꾸덕~찐득~할 정도로 밀도가 높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떡 같은 식감이라 불호였다. 폭신한 스펀지 같은 시트가 좋단 말이야.

 

나뿐만 아니라, 여기는 맛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긴 했다. 알고 방문한 거라 뭐 괜찮았음. 그래도 맛없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쏘쏘인 정도라서 먹을 만하다.

 

제주 벙커하우스는 맛은 그냥 그랬지만... 문섬과 섶섬이 보이는 오션뷰가 압도적일 정도로 아름다워서,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가만히 앉아서 바다 보기 딱 좋음. 주차도 편해서 서귀포에 갈 거라면 들릴 만한 카페다. 돌고래를 못 본 건 조금 아쉽다.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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