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라면 햄과 소시지가 들어가 부대찌개 느낌

컵라면을 먹을 때 항상 아쉬운 건,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거... 그래서 뭔가 섭섭하고 허전해 계란이나 핫바 같은 걸 함께 사 먹게 되는 거 같다. 하지만 챔라면은 기본 구성에 햄과 소시지가 들어가 있어 사이드 메뉴(?) 없이 단독으로도 허전함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컵라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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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라면

• 가격 3800원
• 용량 195g
• 칼로리 54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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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3800원이다. 햄이 들어가서 그런지 컵라면치고는 상당히 고가였다... 솔직히 일반 컵라면에 감동란이나, 핫바 곁들이는 거랑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긴 함. ㅋㅋㅋ 그래도 맛이 궁금해서 구매 강행!

 

챔라면

 

챔라면은 닭고기로 유명한 브랜드, 하림에서 출시된 컵라면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네이비 컬러로 되어 있는데,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다. 휘황찬란한 디자인의 컵라면만 보다가 챔라면을 보니 글자랑 사진 하나만 딱 들어가 있어서 뭔가 신선했달까. 

 

 

정보

 

챔라면은 사골 육수 베이스에 챔, 소시지가 들어갔다고 한다. 용량은 195g에 칼로리는 540kcal다.

 

조리방법은 무조건! 전자레인지가 필요하다. 선택이 아닌 필수임. 뚜껑을 완전히 떼어내고 면 위에 챔라면 스프를 넣은 뒤, 끓는 물 350ml를 표시선까지 부어준다. 그리고 챔과 소시지를 넣고 스프와 함께 골고루 섞고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 700w 기준 2분, 1000w 기준 1분 40초 돌려주면 된다.

 

조리팁에 체다치즈를 넣고 돌리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 집에는 준비되어 있지 않아 그냥 조리해 주었음.

 

 

구성

 

챔은 4개, 소시지는 3개로 양은 나쁘지 않았다. 많은 건 아닌데 또 너무 적지도 않은 정도...? 애매해. ㅋㅋㅋ 고기 러버인 나는 살~짝 아쉬운 쪽에 가깝긴 했다. 그래도 크기가 큼직해 씹는 식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챔은 하림답게 100%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챔과 소시지를 열어보면 뽀얀 색감의 국물이 같이 들어 있는데, 이건 불순물이 아니고 진하게 우린 사골 육수라서 같이 넣어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함!

 

 

부대찌개-느낌

 

전자레인지 조리가 끝난 챔라면은 챔과 소시지가 들어가서인지, 부대찌개 냄새가 솔솔 풍겼다. 맛 역시 부대찌개랑 정말 비슷했음! 적당히 얼큰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느껴진다. 확실히 조리팁대로 체다치즈를 추가하면 고소함이 업그레이드될 거 같았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은 아니고... 진짜 부대찌개처럼 살짝 기름지면서도 얼큰한 맛에 가까워서 그런지 개운한 김치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다. 챔과 소시지도 잡내 없었고 식감과 맛 모두 준수했다.

 

다만 챔과 소시지 때문인지 국물에 기름이 조금 떠있어서 국물까지 싹싹 비우는 건 조금 찝찝했다. 느끼하기도 느끼한데, 건강에 안 좋을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달까. ㅋㅋㅋ 

 

챔라면은 부대찌개라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과 풍미가 비슷하다.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을 듯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수이니 꼭 확인하기... 개인적으로는 챔과 소시지를 좀 더 많이 넣어주고, 다소 느끼해서 개운함을 더해줄 야채 토핑이 추가된다면 더 맛있을 거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