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오벌 티라미수 쁘띠 고급스러운 맛과 비주얼

지난 9월 신제품으로 출시된 투썸 오벌 티라미수! 홀 케이크와 쁘띠 케이크, 2가지로 나왔다. 나는 남편이 사다줘서 집에서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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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오벌 티라미수 쁘띠 

• 대전 유성구 도안북로 85-31 (용계동 664-4) 
• 매일 09: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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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매한 지점은 투썸플레이스 대전목원대점이다. 

 

쁘띠-케이크

 

투썸 오벌 티라미수 쁘띠는 조각 케이크 모양이 아니라, 홀 케이크를 그대로 축소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냥 미니 케이크 같은 비주얼임! 가격은 8000원이다. 

 

'오벌'이라는 단어가 '타원형'을 뜻하는 만큼, 케이크 모양이 부드러운 곡선의 타원형으로 되어 있다. 보통 케이크는 사각형이나 원형이 대부분인데, 타원형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비주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위에 크림은 인디 느낌의 디자인으로 변경했다고 함. 하지만 솔직히 인디 느낌이 뭔지는 잘 모르겠고...ㅋㅋㅋ 그냥 몽글몽글 도톰한 모양이 귀엽다. 

 

크림 위에는 투썸이라고 적힌 사각형 모양의 초콜릿도 올라가 있다. 

 

 

비닐-떼기가-어려움

 

옆에는 비닐이 빙 둘러져 있는데, 이게 보통 흔히 케이크에 쓰이는 얇은 비닐이 아니고 약간 두껍고 탄탄한 비닐이었다. 그래서 이음새 부분이 뻑뻑하게 붙어 있어 손톱으로는 절대 안 떨어지는 것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에 카카오 가루 묻힐 각오를 하고 힘줘서 뜯어냈다. 손에 크림이랑 카카오 가루 묻고 탁! 하고 뜯어지면서 주변에도 조금 카카오 가루가 휘날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려는 건 알겠는데 잘 뜯어지게는 해줘... 불편해... 

 

 

크림이-많은-편

 

위에는 생크림이고 아래는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이라서 그냥 육안으로 봐도 색깔이 달랐다. 화이트와 아이보리! 

 

에스프레소 커피 시럽을 적신 레이디핑거가 들어간 이탈리안 무스케이크인데, 한 번에 먹었을 때 레이디핑거보단 크림의 맛이 훨씬 많이 느껴진다. 느끼할랑말랑한 정도? 난 워낙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을 좋아해서 맛있게 다 먹었지만, 느끼함에 약한 분들은 아메리카노랑 같이 드시는 게 훨씬 나을 듯하다. 커피 맛이 좀 약하기도 하고... 레이디핑거가 더 많이 들어갔다면 밸런스가 딱 좋았을 거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크림 맛은 좋았음! 역시 케이크는 투썸플레이스지. 

 

투썸 오벌 티라미수 쁘띠는 디저트로 가볍게 먹기 딱 좋은 양이다. 비주얼과 크림의 맛 모두 고급스러웠는데, 커피 맛이 약하고 레이디핑거가 다소 적게 느껴졌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