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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맛집 리뷰/든든한 주식

호주 미트파이 전문, 용파이마켓 비프파이

by 김끼마 2024. 4. 23.

용파이마켓은 호주 미트파이 전문점이다. 디저트 파이가 아니라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맛있고 든든한 파이를 파는 곳!! 강남역과 신논현역에서 가까워 찾아가기도 쉬웠다.


호주 미트파이 용파이마켓

  • 폐업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폐업한 걸로 보인다. 사실 용파이마켓은 내가 3번의 방문 끝에 겨우 먹어본 곳인데...

 

1번째 방문 때는 갑작스러운 휴무라 못 먹었고. 2번째 방문 때는 오픈시간이 1시간 미뤄졌다고 해서 못 먹었다. 특히 2번째 방문 때는 엄마랑 둘이 밖에 서서 기다렸는데 안에 사람이 있었음에도!!! 우리에게 따로 안내를 안 해줘서 아~주 불쾌했던 기억이 있다. 오픈시간이 넘었는데도 안 열길래 똑똑 두드리고 물어보니 그제야 알려줌. 서비스 정신 실화냐. 왠지 폐업한 이유를 알 거 같기도...?

 

용파이마켓-매장-사진
용파이마켓

 

아무튼 2번이나 실패하니 오기가 생겨서, 남편이랑 같이 3번째 도전해 드디어! 열려 있는 상태의 매장을 만날 수 있었다. 진짜 삼고초려가 따로 없다. 미트파이 하나 먹는 게 이렇게 힘들 일이냐구요...ㅠㅠ

 

 

용파이마켓-메뉴-사진
메뉴

 

용파이마켓은 호주 미트파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비프파이, 치킨크림파이, 치킨커리파이, 불고기파이, 소세지파이, 단호박파이, 마늘파이, 코코넛파이, 프렌치파이, 쿠키까지! 커피, 맥주, 음료도 다양했다.

 

우리는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비프파이로 2개 포장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다행히 파이가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용파이마켓-비프파이-사진
호주식-미트파이

 

호주 미트파이, 비프파이 가격은 6500원이다.

 

바삭한 페스츄리 파이 속에 소고기와 토마토, 야채가 들어 있다. 토마토소스가 적당히 새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부드러운 소고기 풍미가 고소한 페스츄리와 잘 어우러졌다! 크기는 손바닥만 한 정도길래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용물이 알차서 다 먹으니 적당히 배불렀다. 실제로 호주에서도 미트파이는 본격적인 식사보단, 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삼고초려해서 겨우 먹어본 용파이마켓의 호주 미트파이. 정통 방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부드럽고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바로 먹은 것도 아니고 하루 뒤 아침으로 먹은 건데도 맛있었음. 불친절하긴 했으나 딱 한 번밖에 못 먹어봤는데 폐업해서 아쉽다. 다른 파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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